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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연예계 잇따른 대마초 스캔들…팬들의 엄중한 대처 필요

[기자의눈] 연예계 잇따른 대마초 스캔들…팬들의 엄중한 대처 필요

기사승인 2017. 06. 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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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현 사회부 사건팀 기자
연예계에서 한동안 잠잠하던 대마초 스캔들이 다시 터지면서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그룹 빅뱅 소속 최승현씨(예명 탑·30)가 지난해 10월 20대 여성 A씨와 함께 대마초 2회, 대마 액상 2회 등 총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특히 지난 4일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소속 손가인씨(가인·30)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남자친구인 주지훈씨의 지인이 대마초를 권했다고 폭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류스타로 수년간 큰 인기를 받던 최씨가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대마초는 강력한 진정·환각 작용 등을 일으키는 마약의 일종으로 국내에서는 법으로 규제한다.

대마초 재배와 유통까지 엄격히 금지되고 있지만 연예계에서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대마초 흡연 소식으로 인해 팬을 비롯한 대중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온 최씨의 이 같은 일탈에 팬들의 애정은 안타까움과 원망으로 바뀌고 있다.

이로 인해 수년간 노력해 쌓아온 이미지 역시 한순간의 잘못으로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을 겪게 된다.

대마초 흡연 등 마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자숙이라는 명목으로 길게는 몇 년, 짧게는 몇 개월간의 휴식 기간만 갖고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문제 연예인들에 대한 팬들의 지나친 관대함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팬들은 연예인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 못지않게 엄중한 잣대로 잘잘못을 가려내 잘못된 행동에 대해선 냉철하게 대처함으로써 건전한 연예계 문화가 정착되도록 일조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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