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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에 비즈니스석 등장?’ 에어서울, 프리미엄 좌석 운영하는 이유는

‘LCC에 비즈니스석 등장?’ 에어서울, 프리미엄 좌석 운영하는 이유는

기사승인 2017. 06.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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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항공기
에어서울이 오는 7월 한시적으로 일부 구간에 비즈니스 좌석을 운항한다. 좌석이 넓은 것 외 기타 서비스는 기존 일반석과 동일해 ‘프리미엄 좌석’으로 이름을 붙였다. 그동안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는 앞좌석이나 자리 지정 등을 통해 부가 수익을 올렸으나 비즈니스석을 운영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LCC 업계는 7~8월 여름휴가 극성수기를 앞두고 프리미엄 좌석을 운영하고 노선을 넓히는 등 매출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7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오는 7월 11일부터 30일까지 171석 규모의 A321을 투입하는 스케줄에 한해 ‘프리미엄 좌석’을 운항한다. 운항 노선은 다카마쓰·히로시마·도야마·시즈오카·마카오·코타키나발루·씨엠립 등이다. 비즈니스석 없이 운항하는 일반 A321의 좌석은 195석이다.

프리미엄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추가 요금은 편도기준 5만원이다. 이날 조회 기준 7월 11~14일 일정으로 일본 다카마쓰에 다녀올 때 기존 운임 24만8000원에 10만원을 보태면 왕복으로 비즈니스석에 앉을 수 있다.

에어서울을 비롯해 대부분의 LCC는 앞 좌석을 비롯해 좌석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유료로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에어서울이 프리미엄 좌석을 추가한 것이다. 좌석이 비즈니스석인 것 외 모든 서비스는 일반석과 같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널찍한 비즈니스 석에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에어서울은 올해 2대의 기재를 더 추가한다. 이 비행기의 좌석을 일반석으로 모두 개조하기 전 한시적으로라도 웃돈을 얹혀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다.

최근 아시아나항공도 에어서울과 비슷한 전략을 실시했다. 아시아나는 이달부터 B747 기종의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결제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 운임을 추가하면 일등석에 앉을 수 있는 ‘로얄 비즈니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의 운항횟수를 하루 최대 5회로 늘린다. 지난해 이 기간 하루 2회 운항했던 것과 비교하면 공격적인 노선 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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