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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인터뷰]문찬영 키움증권 인사팀 차장 “스팩보다는 진성성이 중요”

[잡인터뷰]문찬영 키움증권 인사팀 차장 “스팩보다는 진성성이 중요”

기사승인 2017. 06.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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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문찬영 차장
문찬영 키움증권 인사팀 차장/제공=키움증권
“신입사원에게 직무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를 묻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본인을 솔직하게 잘 드러낼 수 있는 진정성, 본인이 키움 조직과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지 고민한 흔적이 보이면 서류 전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7일 문찬영 키움증권 인사팀 차장은 키움증권 채용과정 중 자기소개서에서 눈에 띄기 위한 팁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 및 지원동기 등 응시자가 제출한 서류를 꼼꼼히 살펴보기 때문에 자신만의 스토리와 진심이 담긴 내용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문 차장은 “서류전형의 키워드는 인성·직무·멤버십이라며 대학교 높은 학점과 토익 950점 이상 고득점자 등에게 가산점이 부여되지만 소위 말하는 스팩으로만 서류전형 통과가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수치적인 점수보다는 서류 내용의 충실도와 진성성에 더 비중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채용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대졸 공채 전형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하게 10월부터 전형절차를 시작해 12월말에 확정 채용 예정”이라며 “올해는 대졸공채전형과 함께 채용 연계 인턴십 제도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움증권의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문 차장은 “채용 세부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까지 없었던 합숙면접 실시를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면접기간을 조금 더 길게 갖게 되면 지원자들은 회사를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맞고, 회사는 지원자들이 회사문화와 적합한 인재인지를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용 전형에서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는 인적성 평가에 대해서도 “인성과 적성으로 나뉘며 인성의 경우 성실성·대인관계성·이타성·심리적안정성 등의 지표를 본다”며 “응답신뢰도와 허위반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좋아보이는 답을 쓰려기보다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 차장은 특히 “키움증권은 시작부터 디지털금융 이라는 형태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며 “금융시장 및 핀테크기술의 변화와 교감하며 미래 금융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어느 금융사보다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키움증권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 내부에서 많은 스터디를 하고 있다”며 “AI, 빅데이터 등 관련 산업에 대해 미리 관심이 있는 지원자들과 스스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인재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차장은 “자신감이 넘치는 것은 좋으나 동료 지원자들에 대한 배려심 없이 이기적인 혹은 조바심 나는 모습은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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