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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재개 첫날 번호이동 3만5000건…‘갤럭시S8 20만원’ 대란 오나

번호이동 재개 첫날 번호이동 3만5000건…‘갤럭시S8 20만원’ 대란 오나

기사승인 2017. 06. 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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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휴대폰 보조금 대란<YONHAP NO-3554>
사진=연합뉴스
KT의 전산 시스템 개편으로 중단됐던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이 재개되면서 재개 첫날 3만 5000건 이상의 번호이동이 이뤄졌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사가 번호이동을 재개한 7일 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총 3만5615건이다.

평소의 번호이동 건수가 1만2000건 내외 인것을 고려할 때 3배 가량의 번호이동이 이뤄졌다. 이는 사흘간 밀려있던 개통 물량이 몰리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를 기준으로 해도 갤럭시S8 개통이 시작된 4월 18일 4만6380건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번호이동 결과 KT는 가입자가 2030명 순감했지만 SK텔레콤은 148명, LG유플러스는 1882명 늘었다.

한편 업계에서는 전산 개편 이후 불법 보조금이 지금 되면서 ‘대란’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전산 개편 기간 이후 가입자 증감에 따라 통신사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경쟁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통신사가 유통점에 지급하는 리베이트 규모가 커지고 보조금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SK텔레콤 전산 개편 기간 이후 이틀 만에 서울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번호이동 갤럭시S8 64GB’ 모델이 20만원 내외로 판매되는 등 시장이 혼탁해 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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