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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계속되는 협치 행보…국회 상임위원장단 초청

문재인 대통령의 계속되는 협치 행보…국회 상임위원장단 초청

기사승인 2017. 06. 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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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야당 원내대표 영접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 참석하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영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국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과 여야 간사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대통령과 국회 상임위원장·여야 간사단 초청 오찬이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여야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국회 상임위원장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겠다”며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참석을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국회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대야 협치정치의 실천으로 해석된다.

또 이날 오찬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도 참석 대상이어서, 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부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열흘밖에 지나지 않았던 지난달 19일, 원내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협치와 국정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오찬 회동을 통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하는데 합의하는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자유한국당이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반발, 상설협의체 탈퇴를 일방 선언하면서 경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전날 시정 연설 전 문 대통령과의 차담회에도 불참하면서 냉랭한 기류를 유지했지만, 문 대통령은 연설 직후 국회를 떠나기 전 정 원내대표 자리로 먼저 찾아가 손을 내미는 등 제1야당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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