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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신임 공정위원장 “을의 눈물 닦아줄 것”

김상조 신임 공정위원장 “을의 눈물 닦아줄 것”

기사승인 2017. 06. 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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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신임 공정위원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제공=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사회적 약자의 피해 구제 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가 공정위에 요구하는 건 경제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라며 “대규모기업집단의 경제력 오남용을 막고, 하도급 중소기업 등 ‘을의 눈물’을 닦아달라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제조적 기반(경쟁 보호를 통한 소비자 후생증진)과 사회적요구(경쟁자 보호를 통한 경제사회적 약자의 권익 증진)의 괴리가 크다”며 “금융위원회 등 유관부처와의 공조체제를 기반으로 이 간극을 좁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의 확립을 위한 노력에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해선 “시장 안에서의 1차 분배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장 밖에서의 재분배 정책만으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의미”라며 공정위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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