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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년 개헌에 제2국무회의 신설 반영”

문재인 대통령 “내년 개헌에 제2국무회의 신설 반영”

기사승인 2017. 06.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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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시도지사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내년에 개헌을 할 때, 헌법에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조항들과 함께 ‘제2국무회의 신설’의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려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17개 시·도지사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저는 지난 대선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도록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공화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그 방안 중 하나로 자치분권 국무회의로 불리는 ‘제2국무회의 신설’을 약속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헌법개정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법적으로 제도화된 건 아니지만, 시·도지사 간담회라는 형태로 수시로, 혹은 필요하다면 정례화해서 제2국무회의 예비모임 성격으로 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11조2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추경의 목적이 일자리를 좀 많이 만들어서 지금의 실업난, 특히 청년 고용 절벽과 어려운 경제를 한번 극복해보자는 것”이라며 “지방에서도 (추경 통과 후) 이번에 교부받게 되는 돈을 최대한 지방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관용 경북도지사,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홍윤식 행자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이 배석했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날 간담회 참석을 위해 해외방문일정을 축소해 급거 귀국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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