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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추진 항모 격침용 무인기 개발, 곧 실전 배치

중국 핵추진 항모 격침용 무인기 개발, 곧 실전 배치

기사승인 2017. 06. 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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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차이훙-T4
중국은 군사력이 세계 3위를 자랑하나 미국과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난다. 때문에 미국의 무기체계를 무력화할 신무기의 개발에 특히 전념할 수밖에 없다. 성과도 나름 많이 내고 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東風)-21C가 대표적으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주한 및 주일 미군의 전력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라고 봐도 좋다.

차이훙
중국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핵추진 항공모함 킬러 무인기 차이훙-T4. 조만간 실전 패치될 것으로 보인다./제공=신화(新華)통신.
이런 중국이 이번에는 미국이 자랑하는 핵추진 항공모함 격침용 무기의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이징 서방 소식통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태양광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대형 무인기 차이훙(彩虹)-T4가 바로 그것으로 조만간 실전 배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 무인기는 최근 고도 2만m 상공의 비행에 성공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고도 2만m 상공의 경우 구름이 없어 비행시간이 대폭 늘어난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차이훙-T4는 거의 무한대로 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동거리로 볼 때 많은 지역 커버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정찰과 감시, 통신 능력 등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정찰위성이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에서 먼저 핵추진 항모 킬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 이와 관련, 전직 인민해방군 공군 장교 출신의 차이(蔡) 씨는 “중국은 아무리 노력해도 미국의 전력을 능가하는 능력을 가지기가 어렵다. 비관적으로 보면 20∼30년의 시간이 있어도 안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미군 첨단 전력에 대응하는 맞춤형 무기를 생산하는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최근에는 속속 개가도 올리고 있다”면서 차이훙-T4가 미국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는 사실을 에둘러 시인했다. 확실히 중국의 최대 잠재적 적은 미국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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