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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이번엔 구속될까?…‘말 세탁’ 혐의서 판가름 날 듯

허경준 기자 | 기사승인 2017. 06. 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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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법정 향하는 최순실 딸 정유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량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 = 송의주 기자
정씨 구속여부, 향후 ‘최순실 게이트’ 재수사·재판 영향
검찰, ‘삼성 승마 지원·이대 비리’ 새로운 정황 포착
검찰이 재청구한 정유라씨(21)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정씨의 구속여부가 향후 진행될 ‘최순실 게이트’ 재수사와 관련 재판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검찰이 정씨의 신병확보에 성공할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기소)의 뇌물 혐의 재판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또 최순실 게이트를 전면 재수사해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해외 비자금 등 추가 수사가 필요했던 부분도 파헤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차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될 경우, 최순실 게이트 재수사는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검찰 출신 A변호사는 “최순실이 삼성으로부터 말 지원을 받는 등 뇌물수수 혐의를 받게 된 것은 모두 딸 때문이었다”며 “정유라의 구속여부가 수사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 기존 혐의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 2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6일 만이다.

검찰은 영장이 기각된 이후 정씨를 12일과 13일 이틀 연속으로 불러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이 처음 제공한 말 ‘비타나V’ 등 세 마리를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 세 마리로 바꾼 ‘말 세탁’ 과정을 정씨가 상세히 알고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마필관리사 이모씨와 정씨의 전 남편 신주평씨, 정씨 아들의 보모 고모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성이 정씨에게 제공한 말을 바꾸는 말 세탁 과정에 정씨가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씨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말 세탁과 관련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검찰은 말 세탁 과정과 더불어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화여대 관계자들을 불러 정씨가 이대 비리와 관련해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가 이대 비리와 관련해 “학교에 안 갔고, 전공이 뭔지도 모르고 학교엔 관심도 없었다”며 “한 번도 대학을 가고 싶어 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의 구속여부는 20일 오전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이날 오후 늦게 또는 21일 새벽께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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