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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의 사나이’ 오승환, 필라델피아전 1이닝 퍼팩트

‘9회말의 사나이’ 오승환, 필라델피아전 1이닝 퍼팩트

기사승인 2017. 06.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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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 /AP=연합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회 동점 상황에 등장해 깔끔한 제구력을 앞세운 투구를 선보이며 1이닝을 막아냈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 9회말 1-1 상황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상대 주력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오승환은 먼저 필라델피아의 4번 타자인 토미 조셉을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히 잡아냈다. 오승환은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51㎞의 포심 패스트볼을 바깥쪽 코스로 던지며 상대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진 마이켈 프랑코와의 대결에서도 150㎞의 포심 패스트볼을 연달아 선보이며 2루수 뜬공 처리했다.

세 번째 타자인 다니엘 나바는 2구째 던진 체인지업으로 2루수 앞 땅볼을 만들어내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0회말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공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단 8개의 공만으로 팀을 위기에서 끌어냈다. 또한 자신의 평균자책점은 3.48에서 3.38로 낮췄다.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닷새만이다. 오승환은 지난 경기에서 에릭 테임즈를 만나 홈런을 내주며 시즌 3패(1승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초 야디에르 몰리나와 토미 팸의 홈런 등으로 7점을 뽑아내 8-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32승(37패)을 기록했다.

한편,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출루에 실패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5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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