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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2’ 강동호, 과거 성추행 논란…뉴이스트 활동에 차질 생기나

‘프로듀스 101 시즌2’ 강동호, 과거 성추행 논란…뉴이스트 활동에 차질 생기나

기사승인 2017. 06. 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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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사진=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그룹 뉴이스트의 강동호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이스트 백호(강동호) 성추행 피해자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2017년 5월경 저는 8년 전 뉴이스트 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작성했다. 그 당시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많은 분들에게 질타를 받고 곧 글을 삭제했다"라며 당시 원글의 주소와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로 보낸 메일을 증거로 첨부했다.


이어 글쓴이는 "8년 전 느꼈던 수치스러움과 그때의 기억들을 잊을 수가 없었으며,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그 기억들이 떠오르고, 이번 일들로 인해 계속 떠올려야하기 때문에 현재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다.  당시 강동호는 현재보다 비교적 인지도가 높지 않았고 주로 해외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뉴스나 타인을 통해서 제가 강동호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는 없었다"라며 "하지만 최근 '프로듀스101'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강동호가 주목을 받고, 방송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 접속하게 될 때마다 나오는 강동호를 보면서 많이 힘들었다. 강동호의 소식이 계속 올라왔고, 저는 또 다시 하루하루 그 고통 속에 지내게 됐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게 지내야 하는지 화가 나 하나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올렸다"고 글을 다시 올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글쓴이는 "8년 전 2009년 겨울 내가 중학교 1학년, 강동호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 제주도 학원에서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가기 위해 학원차를 탔고, 가는 길 동안에 성추행을 당했다"라며 당시 성추행을 당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강동호와 직접 대화한 채팅과 문자 등의 내역을 공개했고 통화 음성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글쓴이는 "소속사와 계속 연락을 시도했지만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처음 판에 글을 썼던 5월에 보낸 메일도 지금 읽지않음인 상황이고 6월 20일에 보낸 메일도 읽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동호는 2012년 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해 백호로 활동했다. 그러나 데뷔 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멤버 황민현이 데뷔 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멤버들은 다시 뉴이스트로의 활동을 기약했다. 그러나 이번 강동호 논란이 불거지며 뉴이스트의 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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