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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지는 모바일 금융]“위비플랫폼으로 모든 것 연결되는 위비쿼터스 구축”

[판커지는 모바일 금융]“위비플랫폼으로 모든 것 연결되는 위비쿼터스 구축”

기사승인 2017. 06.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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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아시아투데이 핀테크 포럼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금융권 모바일 플랫폼 성공전략은’이란 주제로 열린 제3회 아시아투데이 핀테크 포럼에서 고정현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금융권의 ‘퍼스트무버’로 자리매김한 우리은행은 향후 위비 플랫폼을 ‘위비쿼터스(위비+유비쿼터스)’로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비뱅크,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등 위비 플랫폼으로 모든 것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생활 속 금융플랫폼이 우리은행의 꿈꾸는 발전 방향이다.

고정현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본부장은 22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금융권 모바일 플랫폼 성공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3회 아시아투데이 주제 발표에서 “사람과 사물, 공간이 연결되는 IoE 시대에서는 새로운 금융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은행업은 영업점으로 대표되는 장소가 아닌 ‘뱅킹’ 서비스 자체로 규정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맥킨지 보고서를 인용하며 2025년까지 전통적인 금융산업 소매금융 수익의 60%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비트코인,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신기술의 개발과 융합은 전통적인 금융산업의 수익 감소 추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의 경우 비대면 채널거래 비중이 증가하면서 내점고객 감소세에 직면해 있다. 지난 5월 기준 우리은행은 이체 기준 채널별 거래 중 비대면의 비중이 93%에 달한다. 영업점 창구를 통한 거래는 7%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8.2%였던 대면거래 수준이 5개월 만에 1.2% 줄어든 것이다. 고 본부장은 대면거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대면거래 비중 증가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남들보다 반 보 앞서야 한다는 ‘영선반보(領先半步)’ 전략으로 위비뱅크를 2015년 선보였다. 여기에 위비 캐릭터를 더하고,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 통합고객우대 제도인 위비멤버스, 오픈마켓 쇼핑물인 위비마켓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특히 최근에는 AI기술을 적용한 ‘위비톡 AI 10개국어 톡번역’, 음성인식 AI뱅킹 ‘SORi(소리)’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들도 시작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특히 빠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다양한 도전을 시도했던 우리은행은 향후 고객 접점을 늘려 생활 속 금융플랫폼으로 자리잡고 향후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고 본부장은 “위비플랫폼으로 세상이 연결되는 위비쿼터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있는 IT업체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진출을 선도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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