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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객 접점 서비스 강화하는 두산… ‘글로벌 최대 시장 공략’

중국 고객 접점 서비스 강화하는 두산… ‘글로벌 최대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17. 06.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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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중국 현지 시장에 선보인 80톤급 초대형 굴삭기./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현지 부품 서비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현지 직원들을 직접 훈련시킴으로써 대고객 서비스 마인드와 기술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현지에 80톤급 초대형 굴삭기를 출시하는 등 현지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톱 3’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부품 사업부문 소속 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AM/PS 워크숍’을 진행했다. 중국 현지에서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공장과 생산 작업장에서 분해기·파쇄기 등을 직접 다루는 등의 순서가 포함됐다. 또 이들은 그룹별로 △부품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서비스 도구 △부품의 글로벌 공급 △영업 범위 확대 등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실제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현지 고객이 원격으로 장비를 관리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등 원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두산 원격 메세지 관리 시스템(TMS) 인텔리전스 서비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굴삭기의 위치 정보 등을 수집해 잠재적인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지 서비스 강화뿐 아니라 현지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사업장은 80톤급 초대형 굴삭기인 DX800LC-9C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에 현지 모니터링·파노라마 카메라 및 LED 헤드 램프 등 안전 사양을 대폭 추가했고 연비도 끌어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세를 타고 제품과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지방정부가 건설계획을 최근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등 현지 건설경기는 회복세를 타고 있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중국내 굴삭기 판매량은 지난해(3만여대)보다 100% 넘게 늘어난 6만2617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5월까지 현지에서 5330여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한해 4650여대인 현지 판매대수를 넘어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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