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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일자리위원장 “대기업 경쟁력만으로 선진국되지 않아, J노믹스는 중기노믹스”

이용섭 일자리위원장 “대기업 경쟁력만으로 선진국되지 않아, J노믹스는 중기노믹스”

기사승인 2017. 06. 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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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위원장, 22일 제주 롯데호텔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기조강연...“한국 경제 성장은 창업 활성화에 달려 있어”
박성택 회장 "中企 중소기업 성과공유 등 파격적인 개편 통해 일자리 창출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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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경제 J노믹스의 목표와 비전을 밝혔다.

“세계 어떤 나라도 대기업 경쟁력만으로 선진국이 된 적이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드는 것은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22일부터 2박3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17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가해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리더스포럼은 고용창출의 원천인 중소기업계의 화합을 다지고 미래 경영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11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600여명이 참석한다.

기조강연에 앞서 치러진 개막식에는 ‘중소기업 일자리창출 공동선언’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창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경제(J노믹스)’를 주제로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경제인 J노믹스를 설명하며 △경제·사회 시스템 일자리 창출 구조 개편 △일자리창출 기반강화 △일자리 질 높이기 등 3대 구조개혁에 대한 새정부의 정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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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 위원장은 “한국경제가 얼마나 성장하는지는 창업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실리콘밸리의 환경과 달리 한번 실패하면 신용불량자가 돼 재도전을 할 수 없는 현실을 개선할 것”이라며 3000억을 지원하는 투자 재기펀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창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없애 청년들이 자유로운 창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우리사회가 직면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 최저임금 1만원, 근로시간 단축 등 자영업자 600만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에 정신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택 회장은 “현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중소기업 정책은 우리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작업한 것이기에 의미가 있다”며 “중소기업도 정부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기여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근무환경개선·중소기업 성과공유·급여복지 체제 등 파격적인 개편을 통해 청년들이 일자리 찾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어진 사회·경제강연에서는 송호근 서울대학교 교수가 ‘원칙과 현실의 충돌을 풀려면’이라는 주제로 대·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처해있는 현실과 대기업 강성노조의 문제점·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인상 등 현실과 원칙의 충돌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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