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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김정은 사진 게제된 신문으로 구두 쌌다 발각돼 구속”

“웜비어, 김정은 사진 게제된 신문으로 구두 쌌다 발각돼 구속”

기사승인 2017. 06. 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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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NKOREA-STUDENT <YONHAP NO-0044> (AFP)
22일(현지시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장례식이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시 외곽에 있는 그의 모교 ‘와이오밍 고등학교’ 강당에서 치러졌다. 이날 장례식에는 25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장례식이 끝난 후 웜비어는 인근 스프링 그로브 묘지로 운구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나 6일 만에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으로 신발을 싸 트렁크에 넣은 것이 발각돼 구속됐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23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웜비어가 출국 예정일에 호텔 방에서 짐을 꾸리면서 구두를 노동신문에 쌌으며, 이 신문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는 정보를 평양의 소식통으로부터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 대표는 구두에 붙은 흙이 신문 지면에 묻어 있는 것에 대해 웜비어가 격한 비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웜비어는 지난해 2월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가 관광으로 왔다가 머물던 북한의 호텔에서 정치 슬로건이 적힌 선전물을 가지고 나갔다가 구속됐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이에 지난해 3월 웜비어에게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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