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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라마단 종료 앞두고 자폭테러 2건…사망 38명·부상 120여명

파키스탄서 라마단 종료 앞두고 자폭테러 2건…사망 38명·부상 120여명

기사승인 2017. 06. 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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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종료를 앞두고 파키스탄에서 23일 두 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한 38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다.

영국 가디언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북서부 파라치나르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두 차례 폭탄이 터져 최소한 25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 다쳤다.

목격자들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 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를 준비하려고 사장에 많은 인파가 모여있을 때 첫 번째 폭탄이 터진 뒤 구조대 등 부상자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자 두번째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테러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의 강경분파인 자마툴 아흐랄은 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군경은 테러 현장 일대를 봉쇄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9시께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주도 퀘타에서는 경찰청장 사무실을 노린 것으로 보인 차량 자폭테러가 벌어졌다. 이 공격으로 경찰관 등 1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퀘타 경찰서 앞에서 승용차 한 대가 경찰서로 향해가다 검문을 받자 갑자기 폭발했다.

퀘타는 지난달 한국인이 설립한 어학원에서 일하면서 기독교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중국인 2명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에게 납치돼 살해되는 등 최근 치안이 불안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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