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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보조출연자 처우 논란…외유내강 측 “사실과 다르다” 반박(공식입장)

‘군함도’ 보조출연자 처우 논란…외유내강 측 “사실과 다르다” 반박(공식입장)

기사승인 2017. 06. 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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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익명의 보조출연자가 폭로한 처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 측이 이에 대 반박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군함도'에 보조출연했다는 한 누리꾼이 그야말로 영화 현장에서 강제 징용을 당했다며 폭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하루 12시간 이상 촬영은 기본이며 최저 임금에 못 미치는 출연료를 수령했다고. 또한 한여름에 겨울 신을 촬영하던 도중 얼굴에 화상을 입을 정도가 됐는데도 썬크림을 바르지 못하게 했으며, 오히려 리얼리티가 산다며 스태프들에게 조롱당했다는 등의 폭로가 이어졌다.

이에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25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12시간이 넘는 촬영 현장이 태반'이었으며, '최저임금도 안 되는 출연료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이를 반박했다.

이어 "'군함도'의 전체 115회차 촬영 중 12시간이 넘는 촬영은 5회 미만이었으며, 부득이한 추가 촬영의 경우 모든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충분한 사전 양해를 구한 후 진행했다. 또한 외유내강은 '군함도'의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초과 촬영 시에는 이에 따른 추가 임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군함도’ 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것은 모두에게 고된 도전의 과정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마음이 미처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외유내강은 좀 더 나은 촬영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군함도(하시마섬,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7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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