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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항공권 점유율 하락… 목표주가 ↓”

“인터파크, 항공권 점유율 하락… 목표주가 ↓”

기사승인 2017. 06. 2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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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NH투자증권은 인터파크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인터파크는 투어 부문의 항공권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직판 패키지 성장도 예상보다 더딘 형편이다. 여행업체로서 투자매력이 제고되기까지 당분간 시간이 소요될 거란 전망이다. 인터파크의 4~5월 BSP(국제항공운송협회가 시행하는 국제선 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 합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권 볼륨인센티브(VI: 송출객수 증가 혹은 일정 규모에 도달 시 커미션을 지급하는 정책)가 투어 부문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0% 수준이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인터파크의 볼륨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어 매출 전환율(인터파크: 3~ 4% vs. 경쟁 업체: 1~ 2% 추정)이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직판 패키지 업체간 경쟁도 치열한데, 인터파크의 경우 수익성 위주 전략을 취하고 있어 볼륨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낮출 필요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0억원(+0.3% y-y), 29억원(흑전 y-y)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7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투어 35억원(흑전 y-y), ENT(엔터) 7억원(+180.3% y-y), 쇼핑 2억원(-34.5% y-y), 도서 -16억원(적지 y-y) 등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적자를 기록한 투어 부문이 프로모션 규모를 줄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하나, ENT부문은 전년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에도 불구하고 공연 비수기로 이익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쇼핑/도서 부문은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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