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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 출국…“환송 행사 최소화 지시”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 출국…“환송 행사 최소화 지시”

기사승인 2017. 06. 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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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5일간의 방미 일정 위해 출국
공항 환송 행사 최소화 지시
실용에 방점 찍은 방미 일정 돌입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미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 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출국해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도착한 뒤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로 첫 일정을 시작한 뒤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등과 간단한 담소를 나눈 뒤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전용기에 올랐다. 역대 대통령들이 대규모 도열 환송을 받으며 순방 길에 올랐던 것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환송 행사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며 “이에 따라 환송 인사 규모도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환송 인사뿐 아니라 수행 장관의 규모도 최소화할 것을 지시해 장관들 중에선 강경화 외교통상부 장관만 이번 방미에 동행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이다. 의전 관례상 방미 형식은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등으로 나뉜다. 이번 방미 형식인 공식 실무방문은 국빈방문이나 공식방문보다 의전이 간소화되지만 내용상으로는 공식방문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의 예우’를 약속하고 문 대통령 내외에게 백악관 환영 만찬과 3박 4일간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 숙박을 제공하는 만큼 국빈방문에 준하는 의전이라는 평이다.

이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은 1952년 12월 이승만 대통령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선인과의 첫 회담 이후 64번째 한·미 양국 정상간 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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