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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와 느낌 좋아…정상회담 잘 될 것”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와 느낌 좋아…정상회담 잘 될 것”

기사승인 2017. 06.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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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내 기자 간담회'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한국시간) 서울공항 이륙 후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잘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방미길에 오르면서 이륙 후 기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저로서는 첫 해외 순방이라서 감회가 깊다”며 “역대 대통령 취임 이후에 가장 빠른 방미”라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인수위 시기가 없었고, 아직까지 정부가 다 구성되지 않은 그런 상황을 생각하면 조금 서두른 느낌이 없지 않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정상 간에 외교 공백이 컸기 때문에 그 공백을 하루 빨리 회복할 필요가 있었다”고 서둘러 방미 일정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쨌든 가서 성공하고 돌아와야죠”라며 “첫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오랜 정상외교 공백을 하루 빨리 복원하고 양국의 동맹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하면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공조 방안을 함께 찾아내는 데 의미가 있는 거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양 정상 간의 신뢰와 연대, 우의 이런 것을 구축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면서 “저와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임기를 함께 하게 된다.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까지 하게 된다면 5년 임기를 함께 해야 되는 관계이기 때문에 우리가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 노력에서 두 정상 간에 신뢰, 우의 이런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처음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때부터 아주 느낌이 좋았고, 많은 면에서 저와 공통점이 있고 서로 잘 통하는 관계가 될 것 같다는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거듭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저는 이번에 잘 될 거라는 예감을 갖고 있는데, 어쨌든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 여부는 절반은 저와 우리 외교팀의 노력에 달린 것이라면 또 절반 정도는 함께 가는 취재진, 언론에 달렸다고 생각한다”며 “똑같은 모습이라도 긍정적으로 이렇게 평가해 주신다면 결과가 더 빛이 나고, 또 국민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다가갈 텐데, 그것을 또 좀 다르게 다루면 그 성과조차도 묻혀버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희도 열심히 노력할 텐데, 우리 취재진 여러분들께서도 첫 한·미 정상회담인 만큼, 그리고 또 새 정부의 첫 해외순방이며 첫 정상회담인 만큼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언론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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