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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여사 첫 ‘내조 외교’ 돌입

‘유쾌한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여사 첫 ‘내조 외교’ 돌입

기사승인 2017. 06. 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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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워싱턴 D.C 도착해 방미 일정 시작
첫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비 찾아 헌화
29일 트럼프 내외와 부부동반 만찬
김 여사에게 손 내미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 트랩을 내려가기 앞서 김정숙 여사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28일(이하 현지시간) 취임 후 첫 방미 일정에서 ‘내조 외교’에 돌입했다. ‘유쾌한 정숙씨’로 불리며 친근한 이미지로 문 대통령의 다소 딱딱한 이미지를 보완해온 김 여사가 퍼스트레이디로 국제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 앤드류스 공군종합기지에 도착했다. 흰 드레스와 푸른색 나무 무늬가 3분의 2를 채운 재킷을 입은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손을 잡고 전용기에서 내렸다.

안호영 주미 대사 내외와 김영천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한연성 한국학교 워싱턴 지역협의회장, 미국 측의 수전 손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 로즈마리 폴리 미국 의전장 대리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은 후에는 미국 측이 제공한 승용차에 올랐다.

김 여사는 방미 첫 일정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립해병대박물관에 마련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전쟁의 포화 속에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며 “몇 장의 종이에 서명으로 맺어진 동맹이 아니다”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이후 김 여사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부부동반 만찬으로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내조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30일에는 노인복지시설인 아이오나(IONA)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한다. 청와대는 “국내에서도 노인시설을 자주 들러보는 김 여사가 자유일정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치매 관련 시설과 노인복지센터 방문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 여사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부인인 카렌 펜스 여사와 오찬을 진행하고, ‘서울 워싱턴 여성협회’ 회원들과 차담을 통해 한미 간 우애와 신뢰에 대해 각별히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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