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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G20 첫날 각국 정상에 ‘사람 중심의 경제’ 첫 선

문재인 대통령, G20 첫날 각국 정상에 ‘사람 중심의 경제’ 첫 선

기사승인 2017. 07. 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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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국제경제 협력체 G20에서 다자정상외교 데뷔
글로벌 성장+무역 주제 2세션에서 선도발언
G20 열리는 함부르크 도착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6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함부르크 헬무트 슈미트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무대에 오른다.

이날부터 이틀간 ‘상호 연계된 세계 구축’ 이라는 주제 아래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국제연합(UN), 국제통화기금(IMF) 등 8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G20은 지난 2008년 국제 금융위기를 계기로 출범한 국제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 협의체(Premier forum)다. 우리는 지난 2010년 제5차 대회 때 의장국을 지냈고 올해는 독일이 의장국을 맡았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함부르크 메세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참석으로 G20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하면 의장국 대표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영접을 받는다. 앞서 문 대통령은 5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첫 한·독 정상회담을 갖고 G20 차원의 북핵 공동결의 성명 채택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는 테러리즘을 주제로 리트리트(retreat) 세션이 진행된다. 리트리트 세션은 배석자 없이 정상들끼리 둘러 앉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오찬과 함께 진행되는 1세션에서는 문 대통령이 선도발언을 통해 새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를 설명할 예정이다. 글로벌 성장과 무역을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서 문 대통령은 5분간 리드 스피커(lead speaker)로 발언을 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경제, 일자리 주도 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으로 대표되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G20 정상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무역 혜택의 보다 공정한 분배를 위해 G20 정상들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3시 30분부터 진행되는 2세션에서는 지속가능 개발과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 등이 논의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탈원전·탈핵 친환경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파리기후협약의 충실한 이행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리트리트 세션과 1·2세션이 끝난 후에는 리셉션과 단체사진촬영, 문화공연 등을 겸한 만찬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참석해 각국 정상 내외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각 세션 사이 아베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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