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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인 신혼부부 모습은…

평균적인 신혼부부 모습은…

기사승인 2017. 07. 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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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남편과 20대 후반 아내
수도권 아파트 거주…자녀는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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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나라경제 7월호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신혼부부들의 모습은 혼인 당시 남편은 30대 초반, 아내는 20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둘 다 대졸이다.

아울러 수도권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부 소유의 주택은 아직 없는 상태다. 자녀 1명을 출산한다. 결혼 초에는 맞벌이를 하다가 외벌이로 전향한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1월 1일 기준 초혼부부(117만9000쌍)의 평균 혼인연령은 남편 31.8세, 아내 29.4세다. 이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도는 경기도(26.4%)이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52.3%가 살고 있다.

거처를 달리해 따로 살고 있는 초혼부부는 13.7%에 달했다. 혼인 1년 차는 19.2%, 2년 차는 13.2%, 5년 차는 12.0%로 나타나 혼인 연차가 오래될수록 따로 사는 비중이 점차 감소했다.

가구원 수는 3명인 경우가 40.1%로 가장 많았고, 평균 가구원 수는 2.98명으로 집계됐다.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의 비중은 35.5였다.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의 비율이 42.1%로 외벌이 부부(29.9%)보다 더 높았다. 자녀가 없는 무주택 부부는 38.5%로 주택을 소유한 부부(31.6%)보다 높은 비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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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나라경제 7월호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42.9%로 외벌이 비중(49.5%)보다 다소 낮았다. 이들 중 임금근로자인 부부를 대상으로 소득을 살펴보면 3000만~5000만원 미만이 30.6%로 가장 많았다.

신혼부부의 64.7%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42.6%로 무주택인 경우(57.4%)보다 더 적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의 주요 관심 영역인 혼수비용 현황, 거처의 전·월세 현황 등은 관련 행정자료가 부족해 작성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신혼부부통계가 정부의 저출산 정책 수립·평가를 지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종단면 분석항목을 확대한 계획”이라며 “육아휴직자료 등 행정자료를 추가로 입수해 작성항목을 발굴하는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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