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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IPO가 살길”… 달라진 업황에 항공업계 촉각

안소연 기자 | 기사승인 2017. 07.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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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대구공항 수송인원 200만 돌파
진에어·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달아 주식 상장(IPO)을 추진하고 있으나 달라진 항공업계 업황이 흥행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5년 11월 제주항공이 상장에 성공했을 때만해도 저유가 등 항공업계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으나 현재는 항공사 수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유가도 올랐다.

◇ 항공사 7곳에서 8곳으로 증가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상장에 성공한 2015년 11월만 해도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를 포함해 LCC까지 총 7개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에어서울이 출범하면서 총 8개사로 늘었다. 또한 현재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 항공사만 해도 플라이양양(양양)·에어로-K(청주)·에어대구(대구)·남부에어(밀양)·프라임항공(울산)·에어포항(포항) 등 6곳이다. 이들이 모두 운영을 시작한다는 보장은 없으나 경쟁사가 늘어날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뜻이다.

이는 항공사들의 출혈 경쟁을 예상케 한다. 항공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LCC들이 지역 공항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30~50%인데, 절반은 넘어야 탄탄하다고 볼 수 있어 추가 진입은 부정적”이라고 보았다.

◇ 항공유 20% 상승… 운영비 부담

최근 2년간 유례 없는 저유가 현상으로 항공업계는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제주항공 상장 당시엔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을 정도로 저유가 상태였다.

유류비는 항공업계 운영비용에서 20~30%를 차지하기 때문에 비용 산정 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올해 대한항공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해외 항공유는 갤런당 170.14센트였다. 지난해보다 20.5% 오른 수치다.

현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할증료 부과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 150센트의 근처에서 밑돌고 있다.

◇ 여객은 사드보복에도 상승세 지속

호재는 여객이 여전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여객은 4425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6% 늘었다. 올 초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노선이 타격을 입었음에도 오름세를 꺾지 못한 셈이다. 5월 LCC의 분담률은 국내선이 절반을 넘긴 56.5%였고 국제선은 25.7%를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재 LCC는 상장을 통해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향후 성장세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상장 성공 여부가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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