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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분양 강아지 죽자 병원비 달라내요” 애견샵 주인의 억울한 사연

“무료분양 강아지 죽자 병원비 달라내요” 애견샵 주인의 억울한 사연

기사승인 2017. 07. 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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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분양 받은 강아지 죽자 딸 핑계 대며 애견숍에 병원비 청구한 어머니 /사진=SNS 캡처
 무료로 분양받은 강아지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급체로 죽자 애견숍에 병원비를 청구한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대전에 위치한 한 애견샵은 SNS에 "이거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정말 저희가 양심도 없는 걸까요? ㅠㅠ 이럴 때마다 참 장사 하기 힘드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한 여성 손님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한 것으로, 손님은 애견샵 주인에게 무료분양 받은 강아지가 한 달도 안돼 급체로 죽었다며 병원비와 장례비를 청구했다. 

또 손님은 "거기서 온 강아지가 죽고 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비용도 엄청 나온 상황인데 양심이 있다면 당연히 부담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애견샵 주인이 강아지를 데려간 지 3주나 지났으며 성견도 급체로 죽을 수 있다는 이유로 병원비를 줄 수 없다고 하자 손님은 "진짜 뻔뻔하다. 병원비를 내줄 생각이 없다면 이 사건을 육아 카페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업체는 SNS를 통해 강아지 분양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데려가서 다음 날도 아니고 키우다 체해서 죽은 건데 왜 저래", "무료분양으로 데려갔으면서 극혐", "딸 핑계로 돈 뜯어내려고... 이런 사람 때문에 맘충(민폐 엄마) 소리가 나오나 봐요. 진짜 부끄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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