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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청와대 캐비닛 문건 무슨 상황인지 몰라”

최석진 기자 | 기사승인 2017. 07.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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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향하는 우병우 전 수석
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문건들에 대해 17일 자신은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나온 우 전 수석은 ‘캐비닛 문건의 존재를 아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론 보도를 봤습니다만,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청와대는 (우 전 수석) 재임 당시 생산한 문서라고 하는데, 본 적이 없나?’라는 질문에 “(이미) 답변 드렸다”고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한 캐비닛에서 전 정부에서 생산한 것으로 보이는 300여개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건에는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나 문화체육부 인사 관련 등 내용이 담긴 문건과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자필 메모 등이 포함돼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현재 박영수 특검팀은 청와대로부터 문건을 건네받아 내용을 확인 중이다. 검찰도 곧 특검팀으로부터 문건을 넘겨받아 특별수사본부가 공소유지 중인 재판에 활용하거나 이들 문건과 관련된 별도의 수사가 필요한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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