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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 공범 측 “역할극으로 생각”

김범주 기자 | 기사승인 2017. 07.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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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사랑이를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회원들이 인천 초등생 유괴·살해사건 피의자인 10대 소녀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검찰 "주범과 공범의 사건 공모 정황" 반박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을 방조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소녀가 당시 상황을 ‘역할극’으로 생각했을 것이라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검찰은 주범과 공범이 사건을 공모한 정황이라고 반박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재수생 P양(18)의 공판에는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을 같이한 M씨(20·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사건 당일 P양이 이번 사건의 주범인 A양(17·구속)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됐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A양은 범행 전 P양에게 ‘사냥 나간다’고 모바일 메신저로 내용을 보냈다. 이후 피해 초등학생을 집으로 유인한 뒤에는 ‘잡아 왔다’ ‘살아있다’ ‘손가락이 예쁘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 내용에 대해 M씨는 “P양은 100% 역할극으로 생각했을 것이며 ‘픽션’으로 약속하고 주고받은 내용”이라고 증언했다.

반면 검찰은 이 메시지가 P양과 A양이 범행 계획을 공유한 증거라 반박했다. M씨는 “갑자기 ‘잡아 왔어’라는 메시지를 받으면 증인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게 뭐냐고 되물을 거 같다”고 답했다.

이에 검찰은 P양과 A양이 사전에 범행을 공유했기 때문에 갑자기 받은 메시지에 P양이 대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은 P양과 A양의 삭제된 트위터 메시지를 확인한 후 P양의 죄명을 살인교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지난 3월 29일 오후 인천의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을 집으로 유인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P양은 A양으로부터 시신 일부가 담긴 종이봉투를 건네받고 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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