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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섭 싱가포르대 교수 “삼성 합병은 공정…모두에게 이익된 윈윈게임”

김범주 기자 | 기사승인 2017. 07. 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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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출석하는 신장섭 교수<YONHAP NO-2712>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17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변호인 측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계 헤지펀드의 공격적인 투자 방식을 비판하는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속기소)의 공판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공정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17일 진행된 이 부회장 등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신 교수는 “삼성 합병은 사업 시너지든 경영권 승계든 목적 달성과 함께 기관투자자들도 이익을 본 ‘윈윈 게임’이었다” 밝혔다.

신 교수는 2015년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자 엘리엇을 비판한 학자다. 이날 신 교수는 지난 14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전문가 증인으로 출석한 것에 맞서 이 부회장 측 전문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신 교수는 엘리엇이 삼성물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이익을 위해 삼성 합병을 반대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어 그는 “특검 측 논리라면 당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나 외국계 투자자들은 지분을 모두 팔아서 손실을 줄였어야 했지만, 사실상 모두 주식을 별로 처분하지 않았다”고 특검 측 논리를 반박했다.

또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 안건에 찬성해 수천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는 김 위원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신 교수는 “합병비율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전제하에 생각해서 나온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 교수는 국민연금이 당시 삼성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투자수익률과 국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는 15~20% 오른 상태였는데. 반대표를 던져 수익을 잃어야 하는 판단을 했어야 했느냐는 설명이다. 더구나 국민연금은 국익을 고려해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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