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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풀라인업 구축… “중형 세단 왕좌 굳힌다”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풀라인업 구축… “중형 세단 왕좌 굳힌다”

기사승인 2017. 07.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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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정측면./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뉴 라이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이로써 현대차는 전기차(EV)를 제외한 신형 쏘나타의 엔진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 PHEV는 하이브리드(HEV) 모델에 충전 기능을 추가한 친환경차로, 효율이 높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모드만으로 최대 45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개선을 거친 쏘나타 뉴 라이즈와 HEV·PHEV 등 2종의 친환경 모델을 앞세워 올해 9만2000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 뉴 라이즈 PHEV는 쏘나타 뉴 라이즈의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계승하고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차가 지난 2월부터 쏘나타 뉴 라이즈와 HEV·PHEV 모델을 2개월 간격으로 내놓은 것은 최근 급격히 늘어난 친환경차 수요와 경쟁 모델인 말리부·SM6의 판매 감소를 반영해 중형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히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PHEV의 제품 콘셉트를 ‘일상생활엔 전기차, 주말엔 하이브리드’로 정하고, 동급 최고의 연비와 차별화된 디자인, 첨단 안전기술을 앞세웠다.

쏘나타 뉴 라이즈 PHEV에는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f·m의 2.0 GDi 엔진과 최고출력 50kW, 최대토크 205N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복합 연비는 17.1km/ℓ, 전기모드는 4.8km/kWh의 연비를 달성했다. 전기모드 주행거리의 경우 이전 모델에 비해 약 1km 증가한 45km며,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가능거리 940km를 더하면 최대 985km까지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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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후측면./제공 = 현대자동차
디자인은 쏘나타 뉴 라이즈를 계승하는 동시에 친환경차 전용 휠과 엠블럼, 클러스터 등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는 국내 중형차 시장뿐만 아니라 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바람이 불고 있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등록된 수입차 2만3755대 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2405대를 기록,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였다. 현대차가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를 앞당긴 데 이어 2개월 간격으로 친환경 모델을 연이어 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 탑재됐던 안전·편의 사양도 그대로 옮겨왔다. 주행조향보조시스템(LKAS)·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 센스’와 국내 최초로 탑재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등이 적용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PHEV 출시를 계기로 배터리 평생보증 프로그램을 적용해 고객 신뢰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다. 기존 PHEV 차량의 경우 전용 고전압 배터리 10년·20만km 보증이 진행됐었다. 여기에 신형 쏘나타 PHEV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차 최대 3년 62% 잔가 보장과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차종교환·신차교환·안심할부)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신형 쏘나타 PHEV 모델 출시로 2.0 가솔린과 1.7 디젤, 1.6·2.0 터보, LPi, HEV 등 쏘나타 뉴 라이즈 엔진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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