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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공채 지원자 65.6%, 소신 지원한다

대졸공채 지원자 65.6%, 소신 지원한다

기사승인 2017. 07.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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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졸 공채 지원자 65% ‘희망 기업에만 소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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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소신지원 조사 이미지./사진=잡코리아
되도록 많은 기업에 일단 입사 지원하고 보는 이른바 ‘묻지마 지원’에서 희망하는 기업과 직무를 따져 지원하는 소신지원이 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상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대졸 취준생 550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에 지원한 대졸 취준생의 65.6%가 ‘취업 희망 기업에 한해 소신껏 지원했다’고 밝혔다. ‘희망 여부에 관계 없이 되도록 많은 곳에 지원서를 냈다’는 응답은 23.8%에 그쳤으며, ‘목표 기업 외에도 될만한 기업에 하향 지원했다’는 응답 역시 10.5%로 저조했다.

직무 선택에 있어서는 소신 지원이 더 두드러졌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취준생 70.5%가 ‘내가 하고 싶은 일, 직무에 한해 소신 지원했다’고 밝혔다. ‘직무에 구애 받지 않고 일단 지원(19.6%)’하거나 ‘취업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직무에 지원(9.8%)’했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응답자의 성별에 따라 보면 기업 소신지원은 남성(64.5%)보다 여성(66.7%), 직무 소신지원은 여성(69.1%)보다 남성(72.2%)이 소폭 높게 나타났다. 2?3년제 대졸자와 4년제 대졸자 등 학력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상반기 대졸 공채 지원자 중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응답한 비중은 29.5%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33.6%, 여성이 25.8%로 남성이 소폭 높게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2?3년제 대졸자가 36.4%로 4년제 대졸자(25.0%)보다 약 11%P 가량 비중이 높았다.

최종 입사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에 만족하는지를 물은 결과 절반에 달하는 50.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18.5%의 응답자가 ‘만족하지는 않지만 출근(또는 예정)’이라 답했으며, ‘불만족스러워서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 한다(또는 예정)’는 응답은 30.9%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합격한 회사가 평소 취업하고 싶었던 기업인 경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81.1%로 그렇지 않은 경우의 12.5%보다 6배 이상 높았다. 또 합격한 직무가 희망 직무인 경우의 만족도도 71.7%로 그렇지 않은 경우(10.7%)에 비해 크게 높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기업들의 탈 스펙, 직무 중심 채용이 늘면서 전체적인 지원자격은 완화됐지만 직무 적합성이나 역량을 중심으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지원작성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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