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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덮치는 ‘너울성 파도’…사망사고 90%는 동해안에서 발생

해안가 덮치는 ‘너울성 파도’…사망사고 90%는 동해안에서 발생

기사승인 2017. 07. 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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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의원, 동해안 너울성 파도 2014~2017년 6월까지 총 119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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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해안가를 덮치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망사고의 90%가 동해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지역에서 활동시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너울성 파도는 바다에서 바람에 의해 시작된 작은 파도가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점차 밀려오면서 크기가 커져 한꺼번에 솟구치는 파도를 뜻한다. 파도 높이는 최고 10m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협적이며, 해안가에 크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빈번하다.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안전처와 강원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너울성 파도로 말미암은 사망·실종 사고는 2016년 5명, 2017년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총 9건의 사망·실종 가운데 8건이 동해안에서 발생했고 1건은 남해안에서 발생했다.

또 사고의 원인이 된 너울성 파도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119건이 발생했다. 2014년 22건, 2015년 42건, 2016년 37건, 2017년 6월까지 18건 등이다.

전희경 의원은 “너울성 파도에 대한 예측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바다낚시 등 해안가 출입 시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방파제 및 해안가 출입시 라디오나 TV,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한 뒤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접근을 피해야 하고, 특히 바다 낚시를 절대 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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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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