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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다시만난세계’ 여진구, 괴력 발휘하며 곽동연 지켰다

[친절한 리뷰] ‘다시만난세계’ 여진구, 괴력 발휘하며 곽동연 지켰다

기사승인 2017. 07. 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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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자각, 비통한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제작 아이엠티브이/이하 ‘다만세’)에서는 12년 만에 돌아온 성해성(여진구)이 알 수 없는 괴력으로 건달들을 단숨에 제압하는가 하면, 성해성의 얼굴 가득했던 상처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성해성의 내적 폭발이 일어남과 동시에 길거리의 불빛이 사라지는 등 미스터리한 상황이 연이어 펼쳐졌던 터. 게다가 ‘의문의 인물’ 안길강이 등장,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극 중 성해성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혼란스러움에 정처 없이 길을 걷고 있던 상태. 근처 국수집에 있던 신호방이 성해성을 발견하고 앞을 가로막았지만, 막상 죽었다 생각했던 친구 성해성이 눈앞에 있자,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에 성해성이 “나 죽은 거구나? 나 죽은 거야... 그렇지?”라고 슬픈 눈빛을 드리운 채 탄식을 터트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신호방의 도움으로 자신의 영정 사진까지 목격한 해성은 연이어 3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와 소식을 알 수 없는 동생들의 행방을 접하고는 처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내 12년 전 자신을 덮쳤던 자동차 불빛을 떠올렸던 성해성은 “죽었던 거야..12년 전 그날 학교 앞에서 차에 치여서...”라는 말과 함께 “나 뭐야? 나 귀신이야? 나 유령이야?”라고 절규했다. 이와 동시에 주위의 불이 꺼지는 의문스런 사건들이 벌어진 것.


이후 넷째 동생 성해철(곽동연)을 찾아 나선 해성은 해철이 깡패들에게 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자, 분노를 폭발시켰다. 건장한 체격의 건달들이 야구방망이를 든 채 달려들었지만, 해성은 본인도 모르는 엄청난 힘으로 두 사람을 손쉽게 제압했다. 또한 깡패들에 의해 구타를 당한 후 얼굴 가득 상처투성이가 됐던 해성이 순식간에 상처가 치유되는 모습으로 ‘미스터리 소년’ 성해성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더욱이 해성 주위에 갑작스럽게 ‘의문의 남자’ 안길강이 등장, 시선을 압도했던 상태. 안길강이 구경꾼들 사이에서 몰래 성해성을 주시하는 가하면, 정정원을 찾아 나선 성해성 앞에 나타나 알 수 없는 질문을 던진 채 사라져 해성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해성이 드디어 만나게 된 동생 해철이 자신을 귀신으로 오해, “살인자 동생인데 어떻게 잘 클 수가 있었겠는데!”라고 울부짖자, 큰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해성이 “내가.. 살인자라구?”라는 독백과 함께 신호방으로부터 양경철 살인 사건을 전해 듣게 된 것. 성해성이 왜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게 된 건지, 성해성이 12년 만에 다시 나타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3, 4회부터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긴박감 넘치는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3,4회 엔딩부분에서는 여진구가 이연희의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해주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극중 정정원(이연희)은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성해성이 살인을 저지르고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상사가 생겼다고 오해, 12년 세월을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왔던 상황. 모든 사실을 신호방에게 듣고 알게 된 성해성은 정정원에게 달려가, 정정원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손수 닦아주는 모습으로 ‘청량한 판타지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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