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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풀HD·QHD로 본다”… 블랙박스 업계, 초고화질 제품으로 ‘진검승부’

“이제는 풀HD·QHD로 본다”… 블랙박스 업계, 초고화질 제품으로 ‘진검승부’

기사승인 2017. 07.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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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뷰 X1000 제품 이미지
파인디지털의 ‘파인뷰 X1000’./제공 = 파인디지털
블랙박스가 안전운전 및 사고 발생 시 원인 파악 등 자동차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더욱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 녹화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 운전자의 안전·편의를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하던 블랙박스 업계는 방향을 선회, 블랙박스 본연의 기능인 영상 녹화에 다시 집중하며 풀HD 화질을 뛰어넘는 초고화질의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다만 해상도가 높아지는 만큼 저장용량이 커지면서 녹화 파일 관리에 대한 불편함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블랙박스 업계에 따르면 파인디지털과 팅크웨어, 큐알온텍 등 국내 주요 블랙박스 업체들이 초고화질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파인디지털은 최근 풀HD대비 1.5배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슈퍼 풀HD(2304X1296) 블랙박스 ‘파인뷰 X10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고화질 구현과 함께 저장 용량 문제를 해결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방카메라에 4M 픽셀 센서를 장착, QHD 화질로 촬영 후 풀 픽셀 이미지 프로세싱 기법을 통해 화질 손실을 최소화하며 영상을 압축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영상 파일의 용량을 줄여 QHD 블랙박스에서 발생하는 저장용량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X1000은 주변 조도에 따라 영상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오토나이트 비전을 적용해 야간화질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최고급 TV에 사용되는 160도 광시야각 IPS LCD패널과 4인치 LCD 터치 액정을 채용해 더욱 넓은 시야각과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10월 전후방 카메라에 QHD 화질이 적용된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을 출시하며 초고화질 블랙박스 경쟁에 도화선 역할을 했다. 아이나비 퀀텀은 소니 엑스모어 R 스타비스 이미지 센서를 적용함과 동시에 저조도의 감도를 향상시켜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또 야간 보정솔루션인 ‘울트라 나이트비전’을 채용해 야간에도 또렷하게 주차 및 주행 녹화를 수행한다.

큐알온텍의 경우 지난 5월 QHD 블랙박스 ‘이글큐’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글큐는 QHD 화질의 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저장하며, 소니 엑스모어 R센서를 탑재해 선명하고 끊김 없는 녹화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이글큐에는 큐알온텍이 자체 개발한 듀얼 세이브 기능을 통해 사고 영상을 주차모드 영상과 분리 저장함으로써 용량이 꽉 차 중요한 영상이 삭제되는 것을 방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운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정확하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초고화질 블랙박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초고화질 해상도 구현을 필두로 효율적으로 저장용량을 관리하는 기술도 앞으로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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