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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신길센트럴자이·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가보니

[르포]신길센트럴자이·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가보니

기사승인 2017. 07. 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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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단타투자 대신 실수요 몰려
송도 - 6·19 대책 제외돼 투자자 가세
분양
21일 서울 신길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을 관람하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사진 = 정아름 기자
서울이 6·19 부동산 대책으로 각종 규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청약 인기가 여전하다. 청약조정지역서 빠진 인천 송도도 규제지역 투자자가 가세하면서 청약 열기가 뜨겁다.

◇ 6·19 대책 포함 서울 … 실수요자 열기 ↑

21일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관람객이 몰려 개관시간보다 15분 앞당겨 개관했다. 견본주택 바깥에 마련된 대기장소는 물론이고 길가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다. 견본주택 내부도 주택구경줄이 이어졌다. 분양상담 대기인 수도 210명이나 됐다.

신길센트럴자이는 3.3㎡당 평균분양가를 2051만원으로 책정해 신길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가 2000만원 벽을깼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2㎡ 3억6370만 ~ 3억9850만원 △59㎡ 5억3190만 ~ 5억7850만원 △84㎡ 6억2300만 ~ 6억9840만원 △128㎡ 8억5550만~8억5800만원 등이다. 총 1008가구 중 4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권 전매가 입주까지 불가능해 단타투자자는 사라지고 실거주 목적의 청약수요자들이 주를 이뤘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 모씨(62)는 “신길센트럴 인근 단지인 래미안영등포 프레비뉴에서 전세를 살고있다”면서 “전셋값 오르는 게 부담돼 84㎡에 청약을 넣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내집마련 신청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모씨(52)는 “부모님을 모시고 금천구에 살고있다”면서 “59㎡나 84㎡로 청약해 당첨되면 직접 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길센트럴자이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청약 1순위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발표는 다음달 3일이다. 2020년 2월 입주예정이며 지하철 7호선 신풍역 도보 10분 거리에 들어선다.

◇ 6·19 대책 제외 인천 송도 오피스텔 …실수요·투자자 가세

6·19 대책 청약조정지역에서 제외된 인천 송도는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뒤섞여있다. 분양권전매·잔금대출 등의 규제가 없어 청약수요자들의 부담이 서울에 견줘 낮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찾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견본주택에도 대기줄이 늘어섰다. 20일 견본주택 개관날에는 관람객 8000명이 다녀갔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는 오피스텔로 6·19 대책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청약통장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며 분양권 전매제한기간도 없다. 6가지 주택형별에 6개까지 동시청약을 할 수 있다.

최광문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 분양소장은 “10명 중 6명은 수도권 투자자고 4명은 실거주자”라고 설명했다.

3.3㎡당 평균분양가는 704만원으로 84㎡ 단일전용면적이다. 실별분양가는 2억9700만 ~ 3억8900만원이다. 오피스텔 전용률을 감안하면 아파트 전용 59㎡와 면적이 비슷하다.

2784실 규모 대단지이고 바닥 난방과 가정용 전기·수도를 공급해 관리비 부담도 아파트보다 적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송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가구 테라스 오피스텔이다. 테라스 층고는 5.2m로 통상 층고의 두 배 수준이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권 모씨(58)는 “3년간 묻어두고 입주 때 시세차익을 보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송도동에 사는 조 모씨(60)는 “남편직장이 송도라 구경을 왔다”면서 “상담을 들어보고 청약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는 23 ~ 25일 청약을 진행한다. 현장접수만 가능하다. 청약예치금은 청약 1건당 100만원으로 현대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1호선 랜드마크시티역 초역세권 단지다. 2020년 입주예정.

분양
21일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 견본주택에 몰린 인파/사진 =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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