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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송중기 광고 빼앗아 울린 펑위옌, 호사다마 횡액

[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송중기 광고 빼앗아 울린 펑위옌, 호사다마 횡액

기사승인 2017. 07.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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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 논란에 영화 해적판 등장으로 곤혹
출생지인 대만에서보다 중국에서 더 인기를 끄는 중화권 스타인 펑위옌(彭于晏·35)은 요즘 정말 잘 나갔다고 해도 좋다. 스마트폰 회사인 비보의 광고모델을 지난해 우연치 않게 하게 된 것부터가 그랬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발동으로 송중기가 모델에서 퇴출되자 바로 그 자리를 대체한 것. 한마디로 주워먹었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펑위옌
호사다마 횡액에 시달리는 펑위옌./제공=베이징칭녠바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주연으로 출연한 ‘오공전(悟空傳)’이 박스 오피스에서는 쏠쏠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을 봐도 그가 잘 나간다는 사실은 바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은 공평하다. 잘 나갈 때가 있다면 못 나갈 때도 있어야 한다. 그 역시 예외는 아닌 것 같다. 한참 잘 나가는가 싶더니 최근 돌연 악재를 만난 것으로 보이는 것. 그것도 잇따른 악재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 호사다마라는 말은 그래서 생겨나지 않았을까 싶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그의 첫 악재는 연기력 논란이 아닌가 보인다. 고전소설 ‘서유기’를 기본 텍스트로 한 판타지 영화인 ‘오공전’에서 손오공으로 분해 열연을 했으나 악평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연기력 논란과는 무관하게 영화가 인기를 끌자 해적판도 등장, 그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다. 그는 해적판이 나돌자 즉각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관객들이 해적판을 보는 것은 정말 훌륭한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해적판에 유혹되지 말라는 호소 역시 했다.

그는 그러나 기가 죽은 것 같지는 않다. 최근 상하이(上海) 중심가에서 팬들과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오공전’의 홍보에 나선 것을 보면 정말 그렇다고 해야 한다. 확실히 그가 프로인 것만은 사실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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