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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장관 취임 “탈원전·탈석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추진”

백운규 산업장관 취임 “탈원전·탈석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추진”

기사승인 2017. 07. 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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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탈원전·탈석탄을 통해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지금이야말로 탈원전, 탈석탄, 신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수용하고 그 흐름에 선승할 수 있는 적기”라며 “이는 미래 에너지산업의 경쟁력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도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일부에서 일고 있는 탈원전 정책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현재의 기술 수준을 토대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비교하지만, 이는 미래의 시장과 기술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관점”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백 장관은 “에너지 정책은 국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향후 전문가, 일반 국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 장관은 “통상업무는 산업, 에너지 분야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 만큼, 전략적·종합적 판단에 있어 장관이 직접 책임감 있게 챙기겠다”며 “당면 과제인 미국의 한·미 FTA 개정 요구는 국익 극대화와 이익균형의 원칙하에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며, 중국 사드문제와 보호무역 움직임에 대해서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산업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백 장관은 “주력산업은 신속한 구조조정과 선제적 사업재편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서는 공학자로서 첨단 산업분야의 현장 경험을 살려 친환경 스마트카·에너지신산업·지능형 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적극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정책 및 통상경험 부족에 대한 지적을 의식 한 듯 과감한 권한 위임도 예고했다. 백 장관은 “책임국장제 등 과감한 권한 위임을 통해 스스로가 책임감 있게 일하도록 하겠다”며 “권한은 일선 부서에 과감하게 위임하고 그 성과에 따라 신상필벌이 이루어지도록 조직을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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