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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르면 이달내 필리핀서 태풍 발생 북상…우리나라 영향 가능성

[단독] 이르면 이달내 필리핀서 태풍 발생 북상…우리나라 영향 가능성

기사승인 2017. 07. 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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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근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응로 전망된다. 사진은 제3호 태풍 난마돌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이르면 이달 내 새로운 태풍이 발생해 북상할 전망이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인근 해역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된다. 태풍센터는 이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태풍은 해수면 온도와 상·하층 기류 조건이 잘 갖춰진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될 경우 열대저압부 단계를 거친 후 본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움직이게 된다. 이에 따라 아직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위력을 발휘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태풍센터는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곧바로 예상 이동경로 파악에 착수할 방침이다. 태풍으로 발달할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위치상 필리핀 동북부 해상에서 북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필리핀, 대만 인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 지난 2일 발생한 제3호 태풍 난마돌 역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760㎞에서 발생, 북동진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에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비록 난마돌은 소형급 태풍이었지만 중·대형급이었으면 최대풍속·강풍반경 등도 그 만큼 커지기 때문에 더욱 큰 위력을 발휘, 간접 영향을 받아도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피할 수 없다.

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 발달 가능성이 있어 계속해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것은 시간이 지나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3시 일본 도쿄 동남동쪽 3620㎞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노루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확률이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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