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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집중하는 삼성…25% 점유율 노린다

파운드리 집중하는 삼성…25% 점유율 노린다

기사승인 2017. 07.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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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_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_(1)_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생산 기술력을 끌어올려 향후 시장점유율을 3배 이상 확대하는 등 대만 TSMC와 격차를 좁히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5년 안에 25%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고객 뿐 아니라 소규모 고객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우리는 해당 시장에서 강력한 2위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파운드리 사업부문을 분리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 이전보다 집중해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해당 시장에서 7.9%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TSMC는 절반(50.6 %)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수익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지난해 5조30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대신증권의 경우 이같은 수치가 올해 10%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투자 품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파운드리 및 메모리 사업부는 6조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화성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통합칩 공정을 활용해 NXP반도체, 엔비디아 등 글로벌 자동차반도체 선두 업체의 차기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사장은 “선진 기술이 없다면 경쟁자로부터 고객을 되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삼성이 경쟁사보다 앞서 EUV(극자외선) 기술이라 불리는 최신 제조 기술을 사용하여 칩을 생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그는 고객사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업계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 및 가상현실(VR)과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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