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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간담회’ 현대차 참석자, 정몽구 회장→정의선 부회장 변경

‘文대통령 간담회’ 현대차 참석자, 정몽구 회장→정의선 부회장 변경

기사승인 2017. 07.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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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제공=현대자동차
27∼28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첫 기업인 대화에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 대신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주 중국 출장에 이어 인도 출장,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까지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과는 지난달 미국 순방에 이어 한 달여만에 만나게 됐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정몽구 회장이 직접 참석하겠다고 대한상의에 통보했지만 오후에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다시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대통령과의 첫 공식 만남이라는 점에서 고령임에도 정 회장이 직접 나서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장시간 서서 맥주를 마시는 호프 미팅이라는 점과 주요 그룹 참석자들 대부분이 부회장급인 점을 감안해 정 부회장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KT·두산·한진·CJ·오뚜기 등이 참석한다. 27일엔 자산규모 순위별로 짝수 그룹과 중견기업 오뚜기가, 28일엔 홀수 그룹이 각각 간담회를 진행한다.

27일엔 정 부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이 대기업 오너가로서 참석하고,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다. 또 전문경영인으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이 참석한다.

28일엔 최태원 SK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대기업 오너가가 참석하고 전문경영인으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경우 양일 모두 참석키로 했다.

한편 현재 시장 점검차 인도를 방문 중인 정 부회장은 해외출장 일정을 조기에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주 중국 충칭공장 시범생산 기념식에 참석한 후 인도 출장을 떠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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