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부총리 “교육재정 지원 OECD 수준으로 올려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사립대 총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육 분야의 재정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재정 지원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OECD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의 고등교육비 가운데 정부 부담액 비중은 32.5%로 OECD 평균(70.5%)의 절반 수준이다.

김 부총리는 또 대학이 자율적으로 설계·집행하는 일반 재정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립대 총장들은 “정부 재정지원을 받기 위한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대학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대상 선정·평가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