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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지시…·한미 연합 무력시위 전개

문재인 대통령,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지시…·한미 연합 무력시위 전개

기사승인 2017. 07.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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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급 미사일 도발에 NSC 긴급 주재
한미, 오전 5시 45분 동해안에서 미사일 사격훈련 실시
문 대통령, 긴급 NSC 소집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1시 북한이 28일 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기습 발사한 것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소집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과 관련해 29일 오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 연합의 강력한 무력시위 전개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드(THAAD) 잔여발사대 추가 배치를 포함한 한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 방안을 즉시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유엔(UN) 안보리 소집을 긴급 요청해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을 추진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11시 41분 자강도 무평리 인근에서 북한이 ICBM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한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발사 사실을 보고받고, 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문 대통령의 NSC 지시에 따라 한미 양국은 이날 오전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 미사일 부대는 오늘 오전 5시 45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여 동해안에서 2번째 한미 연합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날 사격에는 한국군의 현무-2와 미 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킴으로써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하는 한미 연합전력의 대응능력을 재차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ICBM급 ‘화성-14형’ 발사 다음 날인 지난 5일에도 문 대통령의 지시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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