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품앗이운동본부, 영국·벨기에·네덜란드 방문…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 전달

품앗이 사절단이 한국전 참전용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2O품앗이운동본부 제공

H2O품앗이운동본부(이사장 이경재)는 23명의 땡큐프롬코리아(Thank you From KOREA)품앗이 사절단을 구성, 지난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유엔 참전국인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29일 품앗이운동본부에 따르면 사절단은 이들 국가의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 한국에서 준비한 감사편지와 선물 전달 등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정전협정기념식, 참전용사회 및 참전부대를 방문, 노병들을 위로한다.

특히 27일 영국 국방부 빅토리아 임뱅크먼트 가든(Victoria Embankment Gardens)내 한국전쟁참전기념비에서 진행된 한국전쟁 정전협정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용사·가족 200여명은 학생들의 감사편지 낭독과 공연에 눈물을 흘리는 등 깊은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품앗이운동본부 관계자는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다시 돌려준다는 우리나라의 품앗이 정신을 가지고 매년 진행 중”이라며 “참가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가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바로 깨달아 장차 세계 속에 이웃을 돕는 꿈을 꾸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땡큐프롬코리아는 H2O품앗이운동본부가 6·25전쟁 유엔 참전국과의 품앗이 사업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