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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콜 20%↑…화장품 370% 급증

자동차 리콜 20%↑…화장품 370% 급증

기사승인 2017. 08. 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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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콜 건수가 1년 전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화장품의 경우 37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전체 품목의 리콜이 약 1%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리콜 실적’에 따르면 자동차는 242건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사업자들의 자진리콜(217건)이 16% 늘었으며, 행정기관의 리콜권고·리콜명령도 다소 증가했다.

주요 리콜 사례로는 현대자동차 YF쏘나타의 전자제어장치(ECU) 회로기판의 코팅불량이 있다. 현대차는 수분 유입 시 전자회로가 단락돼, 전동식 스티어링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있어, 자진리콜을 실시했다

한국지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올랜도도 리콜을 했다. 시 동버튼이 원위치로 복원되지 않아, 험로 주행시 차량 진동에 의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BMW의 320d 등 13개 차종(1751대)도 연료호스의 균열로 주행 중 시동꺼짐, 누유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어 자진리콜을 했다.

2015년 35건이었던 화장품 리콜은 지난해 138건으로 371.4% 급증했다. 화장품의 보존제로 사용되는 성분의 기준을 위반한 국내외 제품에 대한 리콜조치 등이 크게 늘었다는 게 공정위의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총 리콜건수는 1603건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일반 공산품 리콜이 622건(38.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식품(336건)·자동차(242건)·의약품(170건)·화장품(138건) 등의 순이었다.

공정위는 “정부가 현재 리콜 제품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리콜 제도의 실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내년까지 제도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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