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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미국 요청에 강도높은 대북제재 결의안 5일 표결 예정

유엔 안보리, 미국 요청에 강도높은 대북제재 결의안 5일 표결 예정

기사승인 2017. 08. 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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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5일(현지시간) 강도 높은 대북(對北) 제재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AFP통신은 이날 유엔 외교관을 인용해 북한의 석탄·철·철광석·납·방연광(lead ore)과 해산물 등의 수출을 금지해 북한정권의 수출소득 10억달러를 차단하는 제재안이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이러한 결의안의 초안은 내놓으며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6일 자정) 안보리 표결을 요청했다.

또 이번 제재안에는 북한의 해외노동자 파견을 금지하고, 북한과의 어떤 형태의 합작투자도 차단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조선무역은행이 유엔의 자산동결 제재명단에 포함됐으며 북한이 군사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획득하지 못하게 과학기술 관련 무역제한을 강화하는 한편, 유엔 결의를 위반해 적발된 북한 선박들의 모든 국가 입항을 금시시켰다.

미국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가진 중국 및 러시아와 어느정도 대북제재에 대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와 중국이 제재결의 초안을 지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실리 네벤샤 신임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상임이사국 간 합의가 없다”며 “추가 대북제재에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결의안이 채택되면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이후 안보리의 7번째 제재 결의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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