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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탐방 프로그램 ‘청춘예찬’...‘경기옛길’ 걸으며 호연지기를 기르다

도보탐방 프로그램 ‘청춘예찬’...‘경기옛길’ 걸으며 호연지기를 기르다

기사승인 2017. 08. 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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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층이 경기옛길의 역사문화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청춘예찬 프로그램 용암사
청춘예찬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용암사에서ㅓ 기념촬영ㅇ한 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도가 다양한 연령층이 ‘경기옛길’ 걷기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도보탐방 프로그램 ‘청춘예찬’을 지난달 27일에 이어 지난 4일 진행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첫 번째 청춘예찬 걷기에는 양주시 은하수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파주시(의주길 3구간)에 있는 △용암사 마애이불입상 △파주 삼릉 △윤관장군 묘를 탐방했다.

두 번째 청춘예찬 행사가 열린 지난 4일에는 고양시 주향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고양시(의주길 1구간)에 있는 △김지남 묘 △덕명교비와 벽제관지 △중남미문화원과 용암사 마애이불입상을 탐방했다.

이번 ‘청춘예찬’ 프로그램은 경기옛길 내 역사문화자원뿐만 아니라 파주 삼릉과 같이 지역아동센터 인근의 문화유산까지 돌아볼 수 있도록 코스를 정해 청소년들이 ‘우리 고장’에 대해 자부심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경기옛길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가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옛길은 1770년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에 언급된 조선시대 6대로(삼남로·의주로·영남로·강화로·경흥로·평해로)를 기반으로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경기문화재단이 힘을 모아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의주길은 ‘관서대로’ ‘경의대로’ ‘연행로’ 등으로도 불린 의주대로를 고증해 조성한 것으로,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이 이용한 만큼 조선시대의 대로(大路)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문명 교류의 길’이었다.

경기옛길은 현재 삼남길(100㎞·과천시~안양시~의왕시~수원시~화성시~오산시~평택시)과 의주길(56.5㎞·고양시~파주시), 영남길(116㎞·성남시~용인시~안성시~이천시)이 조성돼 있어 경기도는 물론 전국 도보여행자들의 ‘걷고 싶은 길’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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