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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308만TEU 전망...상반기 최대 실적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308만TEU 전망...상반기 최대 실적

기사승인 2017. 08. 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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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도별 반기 물동량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해 목표였던 300만TEU를 넘어설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하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161만TEU로 예측돼 올해 처리량은 총 308만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7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의 ‘2017년 상반기 물동량 분석 및 하반기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 및 추세를 바탕으로 물동량을 추정한 결과 올해는 전년 대비 14.9% 증가한 308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항은 최근 지속적인 물동량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기에는 147만TEU를 처리했다. 또 하반기에는 161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IPA는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컨테이너 처리량이 많다는 점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IPA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하반기 물동량은 상반기에 비해 7.3~16.5% 오르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16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역대 월 물동량 최대치 갱신에 힘입어 올해 200만TEU 달성 시기도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른 9월 초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주요 증가요인에 대해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추가 개장 △한·중 및 한·베트남 FTA 발효 영향 지속 △지난해 10월부터 나타나고 있는 한진해운 관련 반사효과에 따른 수도권 화주의 인천항 이용 증가 등으로 해석했다.

IPA는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11월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완전 개장하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당초 목표였던 300만TEU를 넘어 308만TEU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2월 인천항과 중국·베트남을 연계하는 컨테이너 신규 항로가 잇따라 개설되고, 냉동·냉장 축산물을 비롯한 미주 화물이 안정적으로 반입되고 있는 점 등도 물동량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천신항 화물차 주차장 조성 △공(空)컨테이너 야간반입 △인천신항 LCL 보세창고 건립 등 물류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이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인천항 발전과 물동량 유치를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든 인천항 종사자들과 인천항을 이용하고 있는 화주들에게 감사하다”며 “항만물류서비스 수준 향상과 물량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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