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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박근혜 재판에 최순실 측근 ‘삼성 승마 지원’ 증언

김범주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7. 08. 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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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법정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6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이대 학사비리'와 '삼성합병 압력' 사건 항소심 본격 시작
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측근으로 삼성그룹의 최씨에 대한 승마지원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전무가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기소)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13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진행되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공판에 박 전 전무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최씨 딸 정유라씨(21)의 후견인으로도 알려진 박 전 전무는 최씨가 독일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인 코어스포츠의 운영 등에 개입해 삼성 측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전무는 최씨의 지시를 받고 삼성 측 관계자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등 정씨의 승마지원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박 전 전무에게 삼성과 코어스포츠의 용역계약 체결 경위와 내용, 삼성의 정씨에 대한 지원 과정, 정씨에게만 승마지원이 이뤄진 이유 등을 캐물을 전망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소기소) 등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 전 전무는 ‘박상진 전 삼성 사장이 정유라씨를 포함한 승마계획을 세워달라고 먼저 요청했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이 부회장 측에 불리하게 진술했다.

오는 17일에는 진재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과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진 전 과장은 박 전 전무가 승마협회에서 파벌싸움을 벌이고 부정을 벌이고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가 좌천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본부장은 정씨가 강원도 평창 땅을 담보로 개설한 신용장을 근거로 독일에서 돈을 빌려주는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2015년 9월 삼성이 박 전무를 통해 송금한 하나은행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은 진 전 과장에게는 당시 청와대의 좌천성 인사를 지시한 정황과 승마계의 비리에 최씨가 관여한 정황 등을 구체적으로 캐물을 전망이다. 이 전 본부장에게는 최씨의 승인 없이는 계좌의 입출금이 불가능했다는 조사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한편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비리’와 ‘삼성합병 압력’ 사건 등의 항소심 공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대 입시 비리와 관련해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류철균 교수 등의 항소심 공판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항소심 공판도 진행되고 있다.

‘비선 진료’와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상고했다. 같은 혐의를 받은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교수의 항소심의 첫 공판은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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