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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관광업계의 큰손으로 확실히 부상

홍순도 기자 | 기사승인 2017. 08. 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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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커 해외 지출만 한국 정부 예산 가까운 391조
중국이 세계 관광업계의 큰손으로 확실하게 부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제 중국 유커(游客·관광객)들은 그동안의 계륵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완전 환골탈태, 세계 각국으로부터 극진한 환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커들을 빼놓고는 이제 관광업이 얘기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이런 단정은 올해 유커들이 해외에 뿌릴 돈만 봐도 크게 무리해 보이지 않는다. 당 내부 간행물인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의 최근 기사를 인용, 1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무려 2조3000억 위안(元·39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표적 글로벌 강소국이라고 해야 할 한국의 1년 정부 예산보다도 많다. 동남아 웬만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도 우습다고 해야 한다.

유커
홍콩 침사초이(尖沙咀)의 야경을 줄기는 유커들. 세계 관광업계의 큰손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듯하다./제공=찬카오샤오시.
통계만 봐도 중국들이 세계 관광업계의 큰손으로 올라선 사실은 분명히 알 수 있다. 우선 2015년을 보면 유커들은 고작(?) 1억1700만 명에 지나지 않았다. 뿌린 돈도 많지 않았다. 1045억 달러를 기록했을 뿐이다. 1인당 채 1000 달러를 쓰지 않았다. 그러나 2016년에는 사정은 확연히 달라진다. 유커가 1억2200만 명으로 엄청나게 늘지는 않았으나 뿌린 돈은 2610억 달러에 이르렀다. 1인당 2000 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이 정도 되면 진짜 뿌렸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올해는 더하다. 1억4000만 명 전후의 유커가 해외 관광에 나설 것이라고 볼 때 2500 달러 정도를 쓰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큰손이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해도 좋다.

이런 상황에서 유커들이 아프리카 등 비교적 떠나기 쉽지 않은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대표적인 곳으로 아프리카를 꼽아야 할 것 같다. 2008년에는 아프리카를 찾는 유커가 전체의 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0% 가까이 늘어났다.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1130만 명에 이르렀다. 올해는 아예 폭발한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00만 명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베이징 왕푸(王府)여행사의 간부였던 쉬밍다오(徐明道) 씨는 “이제 글로벌 관광업계는 유커 없으면 생존이 안 된다. 현지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로 볼 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으로 유커가 급감한 한국은 빨리 현안 문제를 풀지 않으면 안 된다. 가지 않는 것이 유커의 버릇이 되고 고착화되면 상황은 지금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면서 현실을 설명했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한국 관련 부분이 특히 명쾌한 것 같다. 세계 관광업계의 큰손으로 완전히 떠오른 유커의 위상을 생각하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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