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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학수사 분야 현장·기술 수요조사 나서…“수사기법 등 발전 큰 역할 기대”

경찰, 과학수사 분야 현장·기술 수요조사 나서…“수사기법 등 발전 큰 역할 기대”

기사승인 2017. 08.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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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롯데 이인원 부회장의 차량
경찰의 과학수사 분야 연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사진은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출석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 경찰 과학수사팀이 차량을 감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찰이 과학수사 분야 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관련 기술동향 조사에 돌입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7일부터 내달 8일까지 33일간 경찰청 산하 모든 공무원과 과학수사 분야 관련 유관부처와 연구자 등을 상대로 과학수사 분야 현장 수요와 연구 아이디어 등 과학수사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과학수사 분야 신기법·장비 개발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과학수사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에 폭넓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조사기간도 대폭 늘렸으며 연구 아이디어 분야는 일반인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사의 범위를 확장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9월 중순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하순께 심사위를 열어 현장에서 필요로 하며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를 우선적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10월에 우선과제에 대한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11월 구체적인 과제 수행 목표와 예산 등을 기획하게 된다.

앞서 경찰은 2014년 ‘과학수사 기법·장비·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국내 대학들과의 관련 연구 교류 등 과학수사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신종범죄 범죄체계 연구에도 나섰다. 경찰은 분류체계의 최신화를 통해 관련범죄의 연구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역시 과학수사 분야 발전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인 수사 기법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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