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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과 ‘독일영상’으로 부산시민에 광주 알려”…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손지은 기자 | 기사승인 2017. 08.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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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주인공 '힌츠페터' 부인 손 잡은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영화 속 실제 주인공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힌츠페터는 독일 언론인으로 1980년 일본 특파원 시절 광주로 들어와 현장을 기록해 전 세계에 알렸다. / 사진 = 청와대
영화의 실제 모델 힌츠페터 기자의 '독일영상' 인연 소개
"영상 통해 알게된 진실이 6월 항쟁의 원동력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인 독일 공영방송 ARD의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당시 광주에서 촬영한 동영상과 관련해 “부산에서 1987년 5·18 주간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과 제가 부산 가톨릭 센터에서 영상 전체를 일주일 내내 상영했는데 그 때야 비로소 수많은 부산 시민들이 광주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 영화에서 힌츠페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운전사 역할을 맡은 배우 송강호씨와 함께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그 영상을 통해 알게 된 진실은 6월 항쟁의 원동력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힌츠페터 기자가 찍은 독일뉴스를 통해 광주의 비극을 알게 됐고 그 동영상을 구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며 “그러다가 광주의 천주교 신부님들이 ‘독일비디오’를 입수했고 곧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 영상을 처음에는 성당에서 몇 명이 소수만 몰래 숨어서 보았다”며 노 전 대통령과 자신이 부산에 동영상을 전파한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알려주신 데 힌츠페터 기자에게 온 국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직도 광주의 진실을 마주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영화로 보는 것도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광주의 비극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있었는데 대중적으로 아주 큰 흥행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광주 이야기는 영화로도 마주하기 힘든 진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영화가 나온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많이들 보겠지만 흥행은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다”며 “그런데 지금 정말 많은 국민들이 영화를 보고 있고, 이대로라면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이 영화를 통해서 광주의 진실이 국민 속으로 확산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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